헬스케어 앱만 잔뜩 깔아두고 “오늘도 못 걸었다…” 하고 끄는 일이 저도 정말 많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을 따로 챙기는 건 말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그중에서 우연히 알게 된 게 “손목닥터 9988”입니다.
워치를 차고 평소처럼 생활하면 걸음 수, 심박수, 수면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정해 둔 목표를 채우면 포인트를 모아 서울페이 포인트로 바꿔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의지보다 시스템이 먼저다”라는 말을 느끼게 해 준 서비스였어요.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손목닥터 9988 가입 신청 방법, 신청 기간 팁, 서울페이 포인트 사용법까지 스토리 형식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1. 손목닥터 9988을 알게 된 계기
저는 경기도에 살지만 회사는 서울에 있는 사무직입니다.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붙어 있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건강검진 수치가 경고를 보내기 시작했죠. 그때 동료가 “요즘은 걷기만 해도 서울페이 포인트가 쌓인다”며 손목닥터 9988을 알려줬습니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라는 점, 이미 많은 시민이 참여 중이라는 설명을 듣고 바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운동해야지”라는 막연한 목표 대신 걸음·식단·퀴즈를 하며 포인트를 모으는 구조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 2. 신청 자격과 기간, 준비물 체크
먼저 내가 대상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 조건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여기에 더해 서울에 직장·학교·사업장이 있는 사람도 포함됩니다. 저는 주민등록은 경기도지만 회사가 서울이라 재직증명서를 제출해 승인받았습니다.
신청은 상시로 열려 있지만, 워치 지원 회차나 이벤트가 있는 날은 오전 9시 오픈과 동시에 대기열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전날 앱을 설치해 두고, 9시 정각에 접속해서 신청을 마쳤어요.
준비하면 좋은 것들
- 명함, 재직·재학증명서 등 자격 서류 사진
- 본인 명의 휴대폰 및 본인인증 수단
- 손목닥터 9988과 연동 가능한 스마트워치 (기존 보유 또는 지원품)
✅ 3. 손목닥터 9988 가입 신청
제가 실제로 진행한 가입 절차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손목닥터 9988 공식 홈페이지 접속 후 안내문 확인
-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앱 설치
- 서울시 통합회원 가입 또는 로그인
- 개인정보 동의 및 휴대폰 본인인증 진행
- 자격 서류 업로드 또는 추후 제출 선택 후 신청 완료
신청 후 승인까지는 보통 1~3일 정도 걸렸고, 승인 문자를 받는 순간 꽤 뿌듯했습니다.
✅ 4. 앱·워치 연동과 첫 설정
승인 알림을 받은 뒤에는 앱과 워치를 연결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손목밴드를 무상으로 보내주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각자 가지고 있는 스마트워치를 연동하는 방식입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키·몸무게·생년월일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간단한 생활습관 설문을 통해 하루 목표 걸음 수를 정합니다.
그다음에는 블루투스로 워치를 검색해 연결만 하면 이후부터는 활동량과 심박수, 수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일정 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으면 “잠깐 일어나 볼까요?”라는 알림이 뜨는데, 이 한마디에 괜히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 5. 일일 미션과 포인트 적립 구조
손목닥터 9988의 핵심은 건강 관리와 포인트 보상이 연결돼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해 보니 포인트가 쌓이는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알차더라고요.
하루에 정한 목표 걸음 수(저는 8천 보로 시작했습니다)를 채우면 기본 활동 포인트가 들어옵니다. 앱에 접속해 출석 체크만 해도 소량이지만 매일 쌓입니다. 식사할 때는 음식을 촬영하거나 메뉴 이름만 입력해도 식단 포인트가 더해지고, 내가 정한 생활 목표를 체크할 때마다 실천 포인트가 붙습니다. 짬이 날 때 건강 카드 읽고 마지막 퀴즈만 풀어도 추가 포인트가 나옵니다.
저는 처음 3주 동안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점심시간에 한 정거장 일찍 내려 걷는 식으로 생활을 조금씩 바꿨습니다. 그 정도만 했는데도 약 18일 만에 1만 포인트를 모았고, ‘이 속도라면 반년 동안 10만 포인트도 가능하겠다’는 계산이 나왔어요.
✅ 6. 서울페이 포인트 전환과 사용 후기
포인트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앱 내 ‘포인트 전환’ 메뉴에서 서울페이 포인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5천 포인트만 시험 삼아 전환해 봤는데, 다음 날 바로 서울페이 머니가 충전된 것을 보고 “아, 진짜 돈처럼 쓰이네” 하고 실감했습니다.
서울페이 머니는 서울 시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일상에서 쓰기 좋았습니다. 저는 주로 회사 근처 카페 커피 구매, 점심 식당 결제, 편의점 간식 결제에 사용했습니다. 결제는 서울페이 앱에서 QR을 띄우거나 가맹점 QR을 찍기만 하면 되어서 어렵지 않았고, 다만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만 미리 알고 있으면 됩니다.
✅ 7. 꾸준히 이용하기 위한 현실 팁
마지막으로 손목닥터 9988을 쓰면서 느낀 ‘꾸준함 유지 팁’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신청 날에는 허둥대지 않도록 전날 앱 설치와 회원가입을 완료해 두었습니다.
- 모집 회차가 열리는 날에는 알람을 맞춰 5~10분 먼저 접속해 대기열을 줄였습니다.
- 워치는 전날 밤에 충전해 두고, 착용감이 편한 스트랩으로 바꿔 하루종일 착용하기 쉽게 했습니다.
- 운동 목표는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5천 보로 시작해 익숙해졌을 때 8천 보로 올렸습니다.
-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다가 좌식 알림이 뜨면 최소 2분은 복도로 걷거나 스트레칭했습니다.
✅ 8. 마무리
손목닥터 9988은 운동을 잘하는 사람보다, 저처럼 운동이 서툰 직장인·학생·자영업자에게 더 친절한 프로그램이라고 느꼈습니다. 워치가 조용히 데이터를 모으고, 앱이 매일 말을 걸어주고, 그 결과가 서울페이 포인트라는 작은 보상으로 돌아오니까요.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서야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면, 오늘은 조금 다르게 손목닥터 9988에 가입 신청하고 하루 8천 보 걷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포인트는 덤이고, 그 과정에서 쌓이는 습관이 진짜 자산입니다.
🧩 Q&A
Q1. 스마트워치가 없는데 참여할 수 있나요?
A1. 네, 대부분 스마트워치를 본인이 소유하고 있다면 연동 가능하지만, 워치가 없는 경우 프로그램이 워치 지원 회차를 운영할 때 신청해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회차 공지일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2. 서울 거주자가 아니면 신청이 불가능한가요?
A2. 기본 자격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이지만, 서울에 직장이나 학교 또는 사업장이 있는 사람도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거주지 외 직장 기준으로 신청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신청 전 자격 요건을 꼭 확인하세요.
Q3. 포인트를 모아도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나요?
A3. 모아진 포인트는 서울페이 포인트로 전환 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환 후 사용 가능한 유효기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환 시 앱 내 안내 또는 약관을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4. 운동을 거의 못 해도 최소 활동으로 포인트가 나오나요?
A4. 기본 활동 포인트는 목표 걸음 수·식단 체크·생활습관 버튼 등 여러 요소로 이뤄지기 때문에, 각 항목을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다만 목표 걸음수를 전혀 채우지 못하면 기본 포인트만 쌓일 수 있어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Q5. 전환된 서울페이 포인트는 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요?
A5.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편의점·카페·일반 음식점·지역 가맹점 등에서 QR결제로 활용 가능합니다. 다만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일부는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가맹점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